
영화 '아저씨'를 개봉하고 난 후 극장가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토록 스크린 출연을 꺼리는 배우 원빈이 주연을 맡은 것도 모자라 단독 주연으로 이 영화를 이끌고 나가며 119분이라는 약 2시간 동안 지루한 장면 하나 없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 액션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지 않았나라고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 여성의 마음을 흔들었던 영화 '아저씨'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원빈의 재탄생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빈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영화 '아저씨' 전과 후를 나눠서 이야기해야 될 정도로 영화 '아저씨'의 파급력은 대단하였습니다. 2010년 8월 4일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는 이정범 감독으로 차태식 역의 원빈 배우, 소미 역의 김새론 배우, 김치곤 형사 역의 김태훈 배우, 만석 역의 김희원 배우, 종석 역의 김성오 배우, 노 형사 역의 이종필 배우, 람로완 역의 타나용 윙 트라쿨 배우, 효정 역의 김효서 배우, 오명규 사장 역의 송영창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119분이라는 러닝 타임의 영화 '아저씨'는 현재 평점 9.25를 기록 중이며 특히 여성분들의 평점이 매우 높은 영화가 되겠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이지만 관객수 617만 명을 동원하여 흥행에 성공하였고 2010년, 2011년 모든 시상식에서 대상 및 영화상을 휩쓸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영화입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영화 '아저씨'
이제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태식이의 분노
전당포를 운영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태식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저 이웃집 꼬마 소녀 소미가 전당포에 놀러 올 때면 가끔 밥을 차려주고 소미의 일상적인 대화만 이어갈 뿐 태식을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태식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 엄마 효정의 잘못으로 효정은 물론 소미까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납치범들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 태식은 전화로 모녀를 풀어달라고 말해보지만 그럴 생각이 없는 납치범들은 태식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그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태식은 그들의 심부름을 하러 골프장으로 향합니다. 외국 바이어와 약속이 돼있었던 골프장 오명규 사장은 말없는 태식이 외국 바이어인 줄만 알고 그를 환대하는데 그때 울리는 오명규 사장의 전화. 태식을 미끼 삼아 경찰에 신고한 만석이의 계획을 알게 되고 도망치는 오명규 사장과 그의 부하들을 뒤로하고 태식이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경찰 서안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 태식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고 신분 조회를 통해 알아낸 사실에서는 태식은 아주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무공훈장을 받을 정도로 국가 임무를 완수해왔던 태식이는 최정예 특수부대원 출신이었으며 경찰서를 뒤집어놓고 탈출을 합니다. 그렇게 만석이의 사업장들을 하나씩 폭파하면서 만석의 동생 종석을 제거해버리고 드디어 마주한 만석의 일행과 태식. 누가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살벌한 공기가 흐르던 와중 만석의 부하들이 먼저 태식을 공격하게 되고 최정예 부대원 태식이는 만석의 부하들을 하나 둘 제거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앞전 전당포 안에서 일면식이 있었던 람로완과 태식. 마지막으로 그 둘이 남게 되고 태국 특수부대원 출신 람로완과 태식이는 마지막 사투를 벌입니다. 근소한 차이로 람로완을 처리하는 태식이는 만석을 찾아나서게 되고 도망치는 만석이에게 일격을 날리며 온몸에 부상을 입은 채로 그토록 찾던 소미를 찾게 됩니다. 태식이 체포되는 날 마지막으로 소미를 보며 태식이는 말 압니다. "한 번만 안아보자" 예전 임신했었던 자신의 연인과 아기가 생각이 나서 그토록 소미에게 집착했던 것일까요. 그렇게 소미를 꼭 끌어안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인생 영화
아마 영화 '아저씨'를 인생 영화로 꼽는 분들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자도 한국 액션 영화 중에서는 단연 최고로 뽑고 싶은 작품이고 그 후로도 비슷한 영화가 많이 개봉하였지만 영화 '아저씨'가 주는 긴장감과 박진감은 따라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 장면 중 원빈이 혼자 거울을 보며 이발기로 이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많은 여성 관객의 함성을 받았던 장면이었고 또 많은 희극인들이 패러디 많이 한 장면이었습니다. 그 장면보고 혹시나 남성분들 집에서 머리 혼자 밀지마세요. 절대 원빈처럼 안나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이후로 한국 액션 영화의 퀄리티도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하는데 그 후 개봉했었던 영화들의 공통점이 단순 치고받는 액션 장면이 아닌 영화 '아저씨'처럼 주로 설계된 액션 씬과 무술에서 나오는 액션 씬이 많아졌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 세 번 봐도 재미있고 박진감이 넘치는 영화 '아저씨'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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