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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 우리들의 학창시절을 그린 영화

by 김돈꼭의 정보 2022. 12. 22.

'말죽거리 잔혹사' 우리들의 학창시절을 그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우리들의 학창시절을 그린 영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극장가에 개봉했을 당시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고 특히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영화이다. 학창 시절 남자 고등학교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이소룡 흉내를 내보기도 했으며 쉬는 시간 농구 내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을 텐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는 그러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많고 학교 생활에서의 약육강식에 대해서도 표현이 잘된 영화이니 옛 시절이 그리운 4050 세대의 남성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리뷰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화려한 캐스팅

먼저 충무로에 잔뼈가 굵은 유하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주연으로는 현수 역의 권상우 배우, 학교 짱 우식이 역의 이정진 배우, 유일한 홍일점인 은주 역의 한가인 배우 이렇게 총 3명의 주연과 복학생 찍새 역의 김인권 배우, 억울한 연기가 일품인 햄버거 역의 박효준 배우, 선도부 짱 차종훈 역의 이종혁 배우, 성춘 역의 서동원 배우, 치타 역의 백봉기 배우, 여드름 역의 최재환 배우분들이 조연을 맡아 주셨습니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남성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현재 8.8의 평점을 유지 중이며 116분의 러닝타임과 함께 311만 명을 동원한 흥행에 성공한 영화라 볼 수 있고 유하 감독님 작품 중 제일 높은 평점과 작품성을 받은 작품입니다. 

 

반항심 가득한 그때 그 시절

1978년 외국 액션 배우 이소룡의 인기는 미국을 넘어 아시아를 거쳐 한국에까지 막 진출한 시기. 공부를 꽤 잘하고 모범생이었던 현수는 강남 붐이 일어나던 시기에 강남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전학 간 첫날부터 같은 반의 복학생 찍새에게 얻어맞으며 학교 생활이 꼬인 듯하였으나 같은 반 동급생 '짱'인 우식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전교생이 뛰어놀던 그 시절의 운동장. 우식의 친구들과 선도부 친구들의 돈내기 농구 시합이 펼쳐지는 가운데 우식의 친구가 무리한 슛을 하다 부상을 당하고 그 시합을 구경을 하던 현수에게 바통이 넘어갑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현수는 다른 친구들 보다 운동 신경이 좋았고 그런 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패색이 짙었던 우식이 팀이 힘들게 승리를 하게 됩니다. 내기에서 이긴 돈으로 고고장에 모인 우식이의 친구들. 대학생처럼 옷을 입고 여학생들을 물색하던 중 햄버거의 실수로 고고장에서 쫓겨나고 그렇게 그들만의 추억을 쌓아나갑니다. 

 

은주의 등장

강남으로 전학 온 현수는 우식이의 도움으로 금방 학교 생활에 적응해가던 어느 날 하교하는 버스 안에서 운명 같은 그녀를 보게 됩니다. 새하얀 피부에 커다란 눈망울이 너무 매력적인 그녀. 할 말을 잃은 채 은주를 바라보던 현수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리고 운명의 장난인 듯 현수의 같은 학교 선배들이 버스 안에서 은주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보다 못한 현수가 나서서 선배들을 말려보지만 아량곳하지 않는 선배들은 현수를 때리려 하고 그때 2학년 짱 우식이의 등장으로 선배들을 제압합니다. 다음날 복수를 위해 현수와 우식을 잡으러 온 선배들은 무자비하게 현수와 우식을 구타하고 참다못한 우식이는 교실을 다 때려 부숴버립니다. 그 일로 현수는 아버지에게 혼이 나고 우식이는 어머니를 학교에 모셔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을 은주와 빵집에서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친구들의 갈등과 현수의 다짐

현수는 은주를 너무 좋아하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은주에게 제대로 말도 못 붙이고 그런 그와 달리 매사 적극적이고 용감한 우식이는 그 성격을 밀어붙여 은주를 차지하게 됩니다. 친구의 연인이 되어 버린 은주. 자신의 성격이 너무 원망스러운 현수. 그렇게 그 세명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게 되고 같은 반 친구 햄버거와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게 되던 어느 날. 우식이의 구타로 화가 난 햄버거가 우식이에게 다리 부상을 입히고 그 순간을 노려 선도부 짱 종훈이가 우식이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보다 못한 우식이는 종훈과의 결투를 위해 옥상으로 향하게 되고 우식이가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종훈이 친구들의 비겁한 도움으로 우식이가 위기에 몰리며 허무하게 패하고 맙니다. 항상 자신보다 커 보이던 우식이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로 보며 현수는 다짐을 합니다. 그날부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가며 몸을 만들고 이소룡 영상을 보면서 쌍절곤 연습을 해나가는데 학교 쉬는 시간 중 갑자기 들이닥친 선도부 짱 종훈. 자신에게 우유 던진 사람을 찾는다며 고함을 치고 그 모습을 본 햄버거가 종훈을 타이르며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화가 난 종훈은 그 자리에서 햄버거를 제압합니다. "옥상으로 따라와!!"  항상 조용하던 현수가 선도부 짱 종훈에게 결투 신청을 합니다. 전교생들이 몰리는 가운데 종훈이 옥상 문을 열기 바로 직전 현수는 몰래 숨겨놓았던 쌍절곤으로 종훈을 일격에 제압하고 종훈의 친구들까지 전부 제압합니다. 현수의 패기에 놀란 학교 친구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현수의 길을 터줄 뿐입니다. 그렇게 학교를 못 다니게 된 현수는 재수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총평

많은 패러디 물과 유행어를 탄생시킨 말죽거리 잔혹사는 필자에게는 추억의 영화입니다. 지금도 tv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를  마주하게 되면 몇십 분은 그냥 지나가버릴 정도로 나도 모르게 다시 보게 되는데 아마 옛 시절의 향수가 묻어 나오는 작품이라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가는 영화네요. 남성분들이라면 시간 내셔서 혼자 있으실 때 한 번쯤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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